'뻐꾸기 둥지' 서권순, 장서희 찾아가 울면서 '싹싹' "황동주 살려줘라"

입력 2014-11-08 09:00  


서권순이 장서희를 찾아가 울면서 사정했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102회에서 곽희자(서권순)는 아들 정병국(황동주)의 수발을 들었다.

정병국은 식음을 전폐하고 매일 술만 마시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곽희자는 아들을 찾아와 "약이라도 먹자"고 흔들어 깨웠지만 정병국은 술이 덜 깬 듯 손사레만 쳤다. 곽희자는 "정말 너 왜 그러냐. 이러다 죽으려고 그러냐"고 물었고 정병국은 "죽고 싶다.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하소연했다. 그 말에 곽희자는 "엄마 앞에서 그게 무슨 소리냐"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곽희자는 백연희(장서희)의 회사를 찾아왔다. 그녀는 "제발 우리 병국이 좀 살려줘라. 그렇게 아픈데도 약도 안 먹고 출근도 안 하고 그냥 죽겠다고 한다. 살기가 싫데.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니"라고 물었다. 백연희는 "저하고 상관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곽희자는 "이런 말 하는거 면목없지만 그래도 네가 집사람이었잖니. 내가 잘못했다. 그동안 병국이가 저지른 죄, 내가 다 받을게. 그러니 제발 병국이 좀 살려다오"라며 백연희의 손을 잡고 울었다. 백연희는 "제 남편 아니고 진우 할머니 아들일 뿐"이라고 돌아서려 했다. 그러나 곽희자는 울면서 "내가 빌게. 우리 병국이 네 남편 아니잖아. 네 아들 아버지잖아"라고 호소하며 무릎을 꿇으려 했다.

결국 백연희는 진우를 데리고 정병국의 집을 방문했다. 정병국은 술기운에 진우가 옆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았다. 정병국은 울면서 아들을 끌어 안았고 그때 들어온 백연희와 마주쳤다.



백연희는 정병국에게 "당신, 왜 이렇게 한심해? 당당하고 팔팔하던 정병국 어딨어? 뻔뻔하게 큰소리치던 정병국 어디갔냐고. 죽는다고? 죽으면 다 해결돼? 그럼 우리 진우는? 저 어린 자식한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또 주겠다고? 애 아빠가 왜 이렇게 약하고 못났어?"라고 다그쳤다. 정병국은 울면서 사죄했지만 백연희는 "더 이상 애 앞에서 눈물 보이지마. 그럼 진우도 울어. 진우 이미 나랑 당신 때문에 많이 울었어. 더 이상 우리 진우 울게 하지마. 부탁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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