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스튜디오에서 현장으로… '넥센' 투수코치로 지도자 첫 발, 염경엽의 힘?

입력 2014-11-12 09:50  


손혁(41)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넥센 염경엽(46) 감독과 손을 맞잡게 됐다.


넥센 구단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12일 "넥센이 일찍이 손혁 위원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손혁 위원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넥센이 그동안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중이였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이미 얘기는 마친 상태이고, 최종 사인만 남은 단계"라면서 "염경엽 넥센 감독이 손혁 위원의 영입에 직접 관여할 정도로 힘을 썼다"고 귀띔했다.


손혁 위원의 보직은 1군 투수코치가 될 전망이다.





손 위원은 11일 MBC스포츠 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통해 "해설위원직을 내려놓고 현장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응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주고와 고려대를 차례로 졸업한 손 코치는 1996년 LG에 2차 지명 1순위로 프로에 데뷔, 여덟 시즌 동안 107경기에서 36승 31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특히 1998년(11승8패)과 1999년(10승9패)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뽐내며 LG의 간판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두산에서 은퇴한 손 코치는 이후 미국 샌디에이고로 건너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노퍽 타이즈에서 뛰었다. 그러나 빅리그 진출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한화 등에서 인스트럭터로 일하며 지도자의 꿈을 키웠다.


손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혁, 이제 손혁 해설 못 듣네", "손혁, 멋져요", "손혁, 코치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손혁, 우와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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