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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상담원 자살 "과도한 업무강요가 원인"

입력 2014-11-12 11:56   수정 2014-11-12 13:18


LG유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청년유니온 및 시민단체 관계자

"30살 청년의 유서 `퇴근도 못하게 했다`"
"LG유플러스 책임 회피 말고 진상 규명하라"

LG유플러스 협력업체 직원의 자살을 두고 진상규명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청년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은 오늘(12일) LG유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책임회피를 그만두고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21일, 전북 전주의 LG유플러스 콜센터에 근무하던 이 모(30)씨는 회사 측의 과도한 업무를 지적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씨는 유서를 통해 `노동청에 꼭 접수해 달라`는 말과 함께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대한 부조리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유서에서 "회사가 상품판매를 강요하면서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추가근무를 시켰다"며 "추가 근무 수당지급은 고사하고 노동부 설문조사가 시작되자 예상질문과 답변을 짜서 교육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씨는 사측이 고객센터에 단순 문의를 해온 고객에게 인터넷전화나 IPTV 등의 상품 판매를 강요하거나 사측이 정한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경우 아예 퇴근을 못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씨는 주로 악성 민원을 응대하는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오히려 상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설치 기사들은 고객만족 점수가 1점만 떨어져도 급여 인센티브에서 15만 원이 차감되며 반성문 제출까지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죽은 직원에 대해서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향후 고객센터의 업무 환경 개선을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청년유니온은 "이 씨가 죽은 후 LG유플러스 측은 협력업체의 일이라며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씨의 아버지는 지난 10일, 유서 내용에 따라 노동청에 진정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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