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원 아나운서가 동료 아나운서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1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잘나가는 아줌마, 아저씨 아나운서 5인 황수경, 김진희, 박태원, 도경완, 박지현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사람은 박태원 아나운서. 박태원은 자신이 10년 째 무명인 이유가 사고뭉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진희는 "저는 박태원 씨와 입사 동기라 사고 수습을 한 두번 한 게 아니다"라고 한탄했고 황수경은 이해한다는 듯 목소리를 높여 "제가 박태원 씨 때문에 뉴스 팀장을 내려놓으려고도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황수경은 "새벽 뉴스에 늦으면 늦잠을 잤다고 하면 이해를 하는데 박태원 씨는 낮 12시 뉴스에서 방송 사고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동료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박태원은 고개를 숙이고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며 민망해하는 모습이었다.
듣고 있던 도경완도 "제가 박태원 아나운서의 사고를 수습하느라 전력 질주를 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박태원 아나운서 10년째인데 낯설어" "박태원 아나운서 정말 웃기네" "박태원 아나운서 사고뭉치"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