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SDS 상장은 지배구조를 증시 화두로 불러 일으켰는데요, 최근 현대차그룹과 한진그룹 등도 지배구조 재편 움직임을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새판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한진그룹 등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과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계열사간 합종연횡과 주식시장 상장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배구조 전망과 수혜주 찾기는 한동안 증시의 핫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글로비스가 오늘 상장한 삼성SDS와 비교되는데요, 정의선 부회장이 지분 31.88%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정 부회장이 순환출자구조 핵심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에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중 정 부회장은 기아차 지분만 1.75%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 부회장이 경영권을 장악하려면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가 필요한데, 현재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가 현대모비스에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게 증권가 추측입니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이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나선 것도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정 부회장이 이노션 지분 30%를 3천억원에 매각했는데, 이 대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하면서 현대엠코 지분을 가지고 있던 정 부회장이 자연스레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을 보유하게 됐는데, 결국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도 단독으로 또는 현대건설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진그룹도 지난해 대한항공을 분할, 한진칼을 세우는 등 지주사 전환 움직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최근 유상증자에 나서 성공적으로 전환해가는 모습입니다.
한진칼은 9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한동안 내리막을 걷다가, 유상증자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주가도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한진그룹은 정석기업에서 한진, 한진칼, 다시 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한진과 정석기업을 합병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외, 한솔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 무산된 바 있는데요, 한솔제지와 한솔CNS로 한솔홀딩스 설립 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은 이달 말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새판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한진그룹 등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과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계열사간 합종연횡과 주식시장 상장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배구조 전망과 수혜주 찾기는 한동안 증시의 핫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글로비스가 오늘 상장한 삼성SDS와 비교되는데요, 정의선 부회장이 지분 31.88%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정 부회장이 순환출자구조 핵심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에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중 정 부회장은 기아차 지분만 1.75%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 부회장이 경영권을 장악하려면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가 필요한데, 현재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가 현대모비스에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게 증권가 추측입니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이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나선 것도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정 부회장이 이노션 지분 30%를 3천억원에 매각했는데, 이 대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하면서 현대엠코 지분을 가지고 있던 정 부회장이 자연스레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을 보유하게 됐는데, 결국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도 단독으로 또는 현대건설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진그룹도 지난해 대한항공을 분할, 한진칼을 세우는 등 지주사 전환 움직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최근 유상증자에 나서 성공적으로 전환해가는 모습입니다.
한진칼은 9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한동안 내리막을 걷다가, 유상증자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주가도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한진그룹은 정석기업에서 한진, 한진칼, 다시 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한진과 정석기업을 합병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외, 한솔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 무산된 바 있는데요, 한솔제지와 한솔CNS로 한솔홀딩스 설립 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은 이달 말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