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석진, 한지혜에게 툴툴대며 빵 줘 '츤데레 돋네'

입력 2014-11-15 22:45   수정 2014-11-15 23:58


`전설의 마녀` 하석진이 한지혜를 찾아갔다.

11월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교도소 수감생들이 제빵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빵 선생님인 우석(하석진)은 복녀(고두심)가 제빵에 소질을 보이자 이를 칭찬했다. 그러자 복녀는괜히 좋으면서도 겸손하게 반응했다. 영옥(김수미)는 이렇게 분위기 좋은 틈을 타 또 뺀질뺀질하게 굴면서 이런 날엔 막걸리를 먹어야한다는둥 까불댔다. 그러자 우석은 이를 듣고도 모른척 하며 그냥 넘겼다.

주임은 제빵 선생님인 우석이 수고가 많다면서 그를 다독였다. 우석은 괜찮다면서 한 가지 부탁이 있다고 했다. 징벌방으로 향하는 두 사람. 주임은 징벌방은 규율이 엄격해 방 안에 들어갈 순 없다고 알려줬다. 우석은 잘 알겠다고 말했다.

주임이 가자 우석은 인기척을 했다. 뒤돌아서 멍하게 앉아 있던 수인(한지혜)은 누가 온걸 알아챘다. 우석은 수업도 땡땡이 치고 잠이 오냐며 괜시리 툴툴댔다. 그러면서 수인에게 봉투 하나를 건넸다. 크로와상인데 이번 수업때 이 빵을 만들었다면서 이 빵에는 수인이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빵 하나에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두 들어있는거라면서.

우석은 "그러니까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수인은 지금자신을 위로해주러 온거냐며 고마워했다. 그러나 우석은 자신이 그렇게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냐며 괜히차갑게 굴었다. 수인은 우석이 까칠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좋은 분 같다면서 그의 심중을 읽었다. 우석도 기분이 좋았는지 당연하다면서 수업 땡땡이 친 사람한테 숙제까지 내주러 온 사람이 어딨냐는 투로 말하며 많이 고마워하라고했다.

우석이 가자 수인은 봉투에 있는 빵을 꺼냈다. 수인은 크로와상을 손 위에 둔 채 한참 동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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