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문` 이제훈이 전국환에게 부탁을 하러 갔다.
11월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이선(이제훈)이 이종성(전국환)을 찾아가는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자신이 왜 그토록 정치에 복귀하고 싶었던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그는 장동기에게 뒷통수를 맞은 듯 했다. 백성 장동기는 관복을 입는 것,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백성들을 도와주고 그걸로 칭송도 받고 그렇게 세상 살다간 흔적을 멋지게 남기는 것. 그걸 바랐다고 했다.
이선, 한 나라의 세자가 그토록 갈구해야 할 것도 이것이 아니던가. 그러나 이선은 그걸 잠시 잊었었다.부왕께 정적이 되겠다 한 그 순간부터 어쩌면 자신도 중심을 잃었던 건 아닐지 이선은 돌이켜보게 됐다. 정적을 이기는 데만 골몰해 정치를 왜 해야하는지, 권력이 왜 필요한지 그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선은 민심을 다시 기억해냈다. 그리고 대감 앞에서 그 생각들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역적의 자식으로 연좌제에 묶여있는 고통을 덜어주고, 해결해 줄 욕구가 없다면 정치는 해서 무엇할 것인가. 그는 자신에게 이 깨달음을 안겨준 백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그는 평민이라서 과거조차 보지 못하는 처지라고 일컬었다. 그리고 이선은 그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평민에게 과거를 볼 기회.
이종성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이선은 물러섬이 없었다. 양반만 과거를 보게 하는 건 인습일 수도 있다면서. 그는 역적의 자식으로 난 것은, 자신이 선택한것이 아닌데도 그의 꿈이 박탈되는건 너무 부당하다고 여겼다.
그러면서 "난 나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양반이든 평민이든 원하는 꿈을 꾸고 이룰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힘을 보태어줄 수 있는지 이종성에게 물었다. 예상했던 대로 이종성은 송구스럽다면서 노론, 소론 모두 그런 세자의 뜻을 지지하긴 힘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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