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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조선업 등 좀비기업↑…경제 역동성 갉아먹어"

입력 2014-11-18 12:00  

금융지원을 받은 잠재 부실기업이 늘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대희 KDI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잠재 부실기업인 좀비기업이 정상기업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야기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최근 잠재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만기를 연장해 주면서 좀비기업 비중이 증가했다"며 "좀비기업이 정상기업의 생산활동을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볼 때 좀비기업의 비중은 2010년 13%에서 지난해 15.6%로 2.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업 수 기준으로 봐도 좀비기업 비중은 12.1%에서 12.7%로 상승했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좀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지연으로 정상기업의 고용증가율과 투자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좀비기업의 자산 비중을 10% 포인트 하락시키면 정상기업의 고용을 11만 명 내외 증가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좀비기업이 증가할수록 제조업의 투자, 서비스업의 고용을 중심으로 정상기업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야기한다"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역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며 "이자보조과 만기연장 등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관행을 개선해 은행부문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좀비기업에 대한 자연스러운 퇴출을 유도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는 "최근 성장성이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수익성이 약화된 조선업과 건설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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