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 카멜레온 연기 甲…깜찍이부터 눈물의 여왕까지 변신

입력 2014-11-20 09:01  



‘피노키오’ 박신혜가 카멜레온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그는 깜찍이부터 눈물의 여왕까지 섭렵하는 다채로운 연기로 한 시간 남짓 동안 무한 연기변신을 통해 매력발산을 톡톡히 한 것.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3회에서 박신혜는 최인하 역을 완벽 소화하며 시선을 끌었다.

인하(박신혜 분)는 지난 2회를 통해 방송기자가 될 거라고 다짐했고, 3회에서는 인하의 기자 도전기가 처음 그려짐과 동시에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하의 모습이 보여져 시청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인하는 코믹함으로 무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꿈을 꾸며 자신의 치마를 끌어당기는 달포를 “변태!”라며 때리는가 하면, 자신의 아빠 달평(신정근 분)과 말다툼을 하며 눈을 크게 뜨고 따지듯이 다투는 모습으로 코믹한 모습을 보여준 것. 더불어 인하는 달포(이종석 분)의 외모에 “구리다 못해 썩었어요~”라며 냉정한 비판도 마지않는 막말마녀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3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의 코믹함은 MSC에 들어서서도 이어졌다. 인하는 방송국에 걸어져 있는 차옥(진경 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보고 양팔을 벌리고 두 눈을 감은 채 공기를 들이마시는 포즈를 취했다. 이에 유래(이유비 분)가 “주접이다 쟤”라고 말을 건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인하는 폭풍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을 함께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는 면접 후 차옥에게 감정을 억누르며 “엄마 많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을 전했지만 “미안하다 난 널 보고 싶어 할 만큼 한가하지 않았어”라는 대답에 충격에 빠져 눈물을 그렁거려 보는 이들까지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인하가 범조(김영광 분)와 전화를 하며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은 너무도 안쓰러워 다독여 주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10년간 자신의 문자를 가로챈 범조(김영광 분)와 전화를 하며 “왜 그랬어요! 왜 내 문자를 가로채서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요”라는 말과 함께 오열을 하기 시작해, 벤치에 앉아 폭풍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눈물 연기의 절정을 보여줬다.

이런 인하의 다채로운 모습 속에는 항상 사랑스러움이 묻어있었기에 시청자들은 그의 매력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인하는 달포에게 꿈을 사고 단추를 받고선 “유치하긴~ 어린애도 아니고 이게 뭐냐?”라며 툴툴대더니, 눈이 모아질 듯 초 집중해 자신의 목걸이에 단추를 끼워 넣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의 사랑스러움은 마지막 장면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인하는 드럼통에 빠진 라이터를 주우려다 되려 자기가 빠져 허우적대며 “정말 너무 한다. 어떻게 되는 일이 하나도 없냐?”라며 딸꾹질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을 찾아온 달포를 피해 숨으려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인하는 숨어있다 달포에게 들켰고, “괜찮은 척 하지 않아도 돼. 네가 얼마나 속상한지 다 아니까”라며 자신을 이해해주는 달포에게 “넌 왜 이렇게 센스가 없냐. 이럴 땐 그냥 혼자 좀 두면 안돼?”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인하의 눈빛에는 달포를 향한 고마움이 섞여있었고, 그의 동그란 눈망울은 흡사 아기 고양이 같은 귀여움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렇듯 박신혜는 코믹함이 매력인 애교만점 깜찍이의 모습부터 폭풍 오열을 보여준 눈물의 여왕의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카멜레온 같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이에 연기 포텐을 터뜨린 박신혜가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최인하로서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은 3회는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 3회는 수도권 기준 10.9%의 시청률로 소폭 상승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피노키오’는 이제부터 주인공들이 방송국으로 입성하는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시청률 상승기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늘(20일) 밤 10시 SBS를 통해 4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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