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경관에게 내린 불기소 처분에 반발하는 소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은 “대배심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 총을 쏴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장은 "이에 대해 반발하는 시위가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퍼거슨 소요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9일 시위대는 전날 대배심이 윌슨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순찰차의 창문을 부수고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또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일부 군중이 상점을 약탈하는 등 퍼거슨 소요 사태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시위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이날 오전 현재까지 61명을 절도와 무단침입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퍼거슨 소요 사태 소식에 네티즌들은 “퍼거슨 소요 사태, 왜 불기소 처분이지", "퍼거슨 소요 사태, 분노할 만하네", "퍼거슨 소요 사태, 소요 사태 진정하려면 최루탄이 아닌 진정한 사과가 필요할 듯", "퍼거슨 소요 사태, 쉽게 가라앉지 않겠는데", "퍼거슨 소요 사태, 심각한 상태인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