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공군기지 총성 오인 해프닝...'무슨 일이?'

오산 공군기지 총성으로 인해 국제학교가 폐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오산공군기지 내 주한미군 자녀들이 다니는 국제고등학교 부근에서 총성 여러 발이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산 공군기지 총성이 10여 발 울린 것으로 전해져 학교 관계자들이 행동수칙대로 알람을 울리고 학교를 바로 폐쇄했다.

주한미군 측도 무장군인들을 긴급히 출동시켜 상황을 확인했으며, 주한미군 측은 12시 40분쯤 공식적으로 수색작업을 종료하고, 접수된 사상자나 의심활동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정리했다.

또 상황이 해제됐으니 평상시 업무로 복귀하면 된다고 밝혔고, 대테러 훈련 등 미리 예정된 훈련 상황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 공군기지 총성 확인 결과 이는 국제학교 교장이 훈련 상황을 실제로 착각해 오인 신고를 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교장이 ‘총기 난사 사건 발생’이라는 훈련 상황을 전달받고는 이를 실제로 착각한 뒤 지휘계통을 통해 상급 부대에 보고하고, 교내 학생들을 대피시킨 것이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은 없었고, 현재는 평상시 상태로 돌아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산 공군기지 총성 오인 무슨 일이람”, “오산 공군기지 총성, 식겁했겠다”, “너무 실전처럼 한 것?”이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