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금융감독원 부원장 3명의 사표가 일괄 수리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최종구 수석부원장과,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 등 금감원 부원장 3명이 제출한 사표를 일괄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원장들은 진웅섭 금감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한 있으나, 진 원장의 행시 선배인 최 수석부원장 외에는 사표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세 사람 모두에 대한 사표 수리가 전격적으로 이뤄지자 금융위는 물론 금감원 내부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금융위 상임위원들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고, 임시회도 열지 않고 행정인사과에서 전격적으로 처리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이들 부원장에 대한 사표 수리가 이뤄진 사실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신문 기사를 보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 내부에선 진 원장보다 고시 선배인 최 수석부원장과 KB사태 처리 과정에서 금융위와 각을 세운 바 있고 자년 혼사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조 부원장의 교체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대과 없이 업무를 수행해 온 박 부원장 교체는 의외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박 부원장이 나가는 대신 정권 실세와 연이 닿아 있는 또 다른 민간 출신 인사가 수석부원장이나 부원장으로 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민간을 가장한 낙하산 인사가 이미 내정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감독업무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인사가 더 이상 되풀이 되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 원장은 조만간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부원장 후보들을 가려내 금융위에 임명 제청할 예정인데, 이미 후보군이 상당부분 압축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연내 부원장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다만 부원장보 인사의 경우는 국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때 거쳐야 하는 청와대 인사검증에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초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부원장보 교체를 연내 단행할 경우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수립 등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부원장 인사와는 다소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진 원장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부원장보와 국장급, 팀장급 인사는 빨라야 내년 2월 말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 원장은 지난달 24일 취임후 첫 주례임원회의에서 “시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더불어 조직 운용 및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단한 변화와 쇄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어, 금감원 조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최종구 수석부원장과,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 등 금감원 부원장 3명이 제출한 사표를 일괄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원장들은 진웅섭 금감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한 있으나, 진 원장의 행시 선배인 최 수석부원장 외에는 사표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세 사람 모두에 대한 사표 수리가 전격적으로 이뤄지자 금융위는 물론 금감원 내부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금융위 상임위원들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고, 임시회도 열지 않고 행정인사과에서 전격적으로 처리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이들 부원장에 대한 사표 수리가 이뤄진 사실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신문 기사를 보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 내부에선 진 원장보다 고시 선배인 최 수석부원장과 KB사태 처리 과정에서 금융위와 각을 세운 바 있고 자년 혼사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조 부원장의 교체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대과 없이 업무를 수행해 온 박 부원장 교체는 의외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박 부원장이 나가는 대신 정권 실세와 연이 닿아 있는 또 다른 민간 출신 인사가 수석부원장이나 부원장으로 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민간을 가장한 낙하산 인사가 이미 내정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감독업무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인사가 더 이상 되풀이 되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 원장은 조만간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부원장 후보들을 가려내 금융위에 임명 제청할 예정인데, 이미 후보군이 상당부분 압축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연내 부원장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다만 부원장보 인사의 경우는 국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때 거쳐야 하는 청와대 인사검증에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초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부원장보 교체를 연내 단행할 경우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수립 등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부원장 인사와는 다소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진 원장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부원장보와 국장급, 팀장급 인사는 빨라야 내년 2월 말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 원장은 지난달 24일 취임후 첫 주례임원회의에서 “시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더불어 조직 운용 및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단한 변화와 쇄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어, 금감원 조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