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저금리에 시중은행 PB센터에 맡겨진 자산가들의 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모습입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가들이 PB에 맡긴 돈의 절반 이상이 예금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국내은행 PB고객 자산은 195조9천5328억원. 이 중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조2천147억원(58.29%)으로 펀드(13.77%)나 신탁(8.67%), 방카슈랑스(14.82%)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 예금금리 시대로 들어선만큼 자산가들은 정기예금보다는 조금이라도 수익이 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돈을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상반기말 전체 PB고객 자산 중 예금 비중은 63.72%로 2년 사이 5.43%포인트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펀드와 신탁 비중은 늘었습니다. 특히 신탁 비중의 증가세(6.54%→8.67%)가 두드러졌습니다.
채권과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신탁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은 PB고객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PB고객들은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었던 롱숏펀드를 선호한 자산가들이 많았지만 최근 수익성이 좀처럼 나지 않아서 중위험중수익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위안화 예금과 위안화 채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지만 최근 중국이 기준금리를 기습적으로 인하하면서 인기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 의지가 있음에도 PB고객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고수익을 쫓아 자금들이 저축은행으로 많이 가기도 했지만 부실사태 이후 저축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정원기 하나은행 강남PB센터 지점장은 “방향성 자체가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많아 자산가들의 고민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액자산가들은 여전히 사모펀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4년 말 도입된 사모펀드 시장은 10년 동안 10배 넘게 급성장했습니다. 사모펀드 수는 2004년 말 2천549개에서 현재 8천374개로 3.3배 늘어났습니다. 사모펀드 자금 역시 10년 전 79조1천53억원에서 현재 163조16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정 지점장은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사모펀드라는 그들만의 상품이 존재한다”며 “자금 흐름자체가 굵직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 고수익을 내려는 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가들이 PB에 맡긴 돈의 절반 이상이 예금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국내은행 PB고객 자산은 195조9천5328억원. 이 중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조2천147억원(58.29%)으로 펀드(13.77%)나 신탁(8.67%), 방카슈랑스(14.82%)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 예금금리 시대로 들어선만큼 자산가들은 정기예금보다는 조금이라도 수익이 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돈을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상반기말 전체 PB고객 자산 중 예금 비중은 63.72%로 2년 사이 5.43%포인트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펀드와 신탁 비중은 늘었습니다. 특히 신탁 비중의 증가세(6.54%→8.67%)가 두드러졌습니다.
채권과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신탁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은 PB고객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PB고객들은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었던 롱숏펀드를 선호한 자산가들이 많았지만 최근 수익성이 좀처럼 나지 않아서 중위험중수익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위안화 예금과 위안화 채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지만 최근 중국이 기준금리를 기습적으로 인하하면서 인기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 의지가 있음에도 PB고객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고수익을 쫓아 자금들이 저축은행으로 많이 가기도 했지만 부실사태 이후 저축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정원기 하나은행 강남PB센터 지점장은 “방향성 자체가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많아 자산가들의 고민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액자산가들은 여전히 사모펀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4년 말 도입된 사모펀드 시장은 10년 동안 10배 넘게 급성장했습니다. 사모펀드 수는 2004년 말 2천549개에서 현재 8천374개로 3.3배 늘어났습니다. 사모펀드 자금 역시 10년 전 79조1천53억원에서 현재 163조16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정 지점장은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사모펀드라는 그들만의 상품이 존재한다”며 “자금 흐름자체가 굵직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 고수익을 내려는 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