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2호골, 하트 세리머니…어디로 누구한테 보내는거야?

입력 2014-12-03 15:18  



기성용이 3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 화제다.


스완지 시티는 3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반 33분 기성용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보니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했다.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3개월 반만에 터진 시즌 2호 골이다.


골을 넣은 기성용은 팀 동료들을 피해서 오른쪽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갔다. 그 후 어딘가를 가리키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활짝 웃어보였다.


이에 기성용의 하트 세레모니가 경기장을 방문한 아내인 배우 한혜진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축이 나왔다.


경기 후 기성용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1-1 무)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골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기성용과 윤석영(QPR)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기성용은 길피 시구르드손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윤석영도 QPR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했고 윤석영에게는 평점 5점을 줬다.


기성용 소식에 누리꾼들은 "기성용, 나이스 골", "기성용, 한혜진 부럽다", "기성용, 윤석영 힘내라!", "기성용, 나이스 위치 선정", "기성용, 월드컵까지 실력 향상 기대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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