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 앨리스, 내년에도 다저스 주전 포수 예약

입력 2014-12-03 20:51  

▲류현진-커쇼 등과 호흡을 맞췄던 다저스 주전 포수 엘리스(자료사진 = SPOTV).


한때 방출설이 나돌았던 LA 다저스의 주전 포수 A.J. 앨리스가 내년에도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서 마스크를 쓸 전망이다.

다저스는 논텐더 마지막날인 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단 한 명도 논텐더로 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 "LA 다저스가 논텐더로 선수를 풀지 않고 모두 연봉 재계약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는 구단들이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메이저리그 3~5년차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 수 있는 논텐더 방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저스에는 총 8명의 선수가 그 대상이었고, 그 가운데서도 거취 문제에 관심이 모아졌던 선수가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뤄 그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엘리스다.

엘리스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2년 타율 0.270, 13홈런, 2013년 타율 0.238에 10 홈런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 어렵지만 나름대로 착실한 활약을 펼친 앨리는 수비에서 확실한 안정감을 나타냈다. 도루 저지율이 2012년 33%, 2013년 44%로 점점 나아졌다.

그러나 2014시즌 무릎과 발목 등에 부상으로 타율 0.191, 3홈런의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다. 도루저지율 역시 25%에 그쳤다. 355만 달러(약 39억원)의 연봉에 어울리지 않는 활약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논텐더 방출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로서 올해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 석권한 클레이튼 커쇼(26)가 공개적으로 엘리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데다 새로 부임한 파르한 자이디 단장 역시 엘리스의 리더십과 기술을 높이 평가함에 따라 결국 다저스는 엘리스를 팀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포수 자원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다저스의 내부 사정도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앨리스와의 재계약 방침을 굳힌 다저스는 백업 2루수 다윈 바니(29)와도 252만 5000달러에 2015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다저스는 엘리스와 계약을 맺은 바니 외에 백업 포수 드류 부테라(31), 마무리 켄리 잰슨(27), 2루수 디 고든(26), 내야수 저스틴 터너(30),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후안 니카시오(28)와 외야수 크리스 하이지(30) 등과 재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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