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新드라마 '힐러', 구세주 될 수 있을까 (종합)

입력 2014-12-04 16:48  


‘힐러’는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하반기 KBS 기대작으로 꼽히던 ‘내일도 칸타빌레’가 부진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만화 원작을 둔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 작품으로 확정된 ‘힐러’는 전작과는 180도 다른 이야기로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 볼룸홀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힐러’를 통해 5년 만에 안방복귀를 알린 유지태는 “송지나 자가와 이정섭 감독에 대한 믿음, 사랑하는 후배들, 존경하는 선배들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출연을 결정지었다”며 “‘힐러’를 보면 아시겠지만 내 역할이 전 세대 부모님과 현 세대를 연결하는 거다. 사건의 키를 쥐고 있고 전개가 정말 디테일하다. 실제 민감한 사건들도 자료를 통해 조사중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유지태에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대놓고 망가진 박민영이 있었다. 의욕 많은 연예부 기자로 출연하는 박민영은 머리가 흐트러지고 현실감을 주기 위해 민낯에 가까운 BB크림만 바르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정섭 감독의 극찬을 받은 지창욱이 ‘힐러’에서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힐러로 완벽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이정섭PD는 “우리 드라마는 액션이 많다. 지창욱은 하루 종일 뛰고 구른다. 대사가 한 마디도 없을 때도 있다”며 “박민영이 촬영을 하고 있으면, 뒤에서 지창욱이 날아 다닌다. 하루 종일 나르고 뛰고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지더라. 정말 고맙다”며 ‘힐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액션 연기를 펼치는 지창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힐러’는 5년 만에 안방복귀한 유지태, ‘기황후’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지창욱, 연예부 기자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박민영이라는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도지원, 김미경, 박상원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중년배우들의 든든한 뒷받침 또한 존재했다.
2014년 KBS의 마지막 작품이 된 ‘힐러’. 과연 전작 ‘내일도 칸타빌레’ 부진을 씻고 KBS 드라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힐러’는 ‘내 사랑 금지옥엽’,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을 연출한 이정섭PD와 ‘태왕사신기’, ‘신의’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오는 8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