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인신매매 추정 인체 발견 "심장·간 장기만 없어"

수원 팔달산 토막 시신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 난 인체 상반신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4일 오후 1시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 모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토막 시신 일부가 담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임 씨가 발견할 당시 비밀봉지는 약간 벌어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나온 상황.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가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특히 이 시신은 혈액이 발견되지 않아,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 봉지에 담긴 것으로 추측되며 경찰이 간이키트로 예비 검사한 결과 시신에 묻은 혈흔이 사람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원 팔달산 토막 시신”, “수원 팔달산 토막 시신 무섭다”, “수원 팔달산 대박”, “수원 팔달산, 가지 말자”, “수원 팔달산, 정말 인신매매?”, “수원 팔달산, 어떻게 사람 가지고 인신매매를 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10개 영상을 확보했으며, 경찰 관계자는 부패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사망한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