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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이제훈, "세상과 타협하지 못한 아비라 미안하다" 아들 붙잡고 오열~

입력 2014-12-09 01:06  


12월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이선(이제훈)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이제훈)은 부왕 영조(한석규)를 만나고 나오는 아들 산이와 혜경궁 홍씨(박은빈)와 마주쳤다.

혜경궁 홍씨(박은빈)는 자신의 남편에게 돌아선 영조(부왕)에게 “더 이상 네가 얻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란 말을 듣고 심기가 불편했다.

이에 혜경궁 홍씨(박은빈)는 이선(이제훈)을 보자마자 이산에게 "당장 안으로 드세요“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저하께서는 이만 돌아가 보시는 게 어떻겠냐. 무슨 낯으로, 무슨 염치로 세손을 찾냐. 아이 찾지 말아라. 저하 그럴 자격없다. 아이의 안위 따위 안중에도 없는 아버지는 아이를 만나고 사랑할 자격 또한 없는 것이다. 그러니 당장 돌아가라"고 소리쳤다.

이선(이제훈)은 그런 혜경궁 홍씨(박은빈)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혜경궁 홍씨가 떠난 뒤에야 아들 이산의 방에 들어갔다.

산이는 이선(이제훈)을 보자 “아버지는 참으로 신중하신 분인데. 무엇보다 소자에게 참으로 따뜻한 아버지인데 세상엔 어찌"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이선(이제훈)은눈물 흘리는아들을 안고 "미안하다 산아. 이 아비가 미안해.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지 못 하는 아비로서 세상과 불화해 자식의 마음을 이렇게 아프게 할 수밖에 없는 아비라서 미안하다. 미안해"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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