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써니와 이국주가 힘든 연예계 생활을 토로했다.
12월 9일 오후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시즌2`에서는 오타니 료헤이의 절친으로부터 쌀과 콩, 팥을 선물받은 `룸메이트` 멤버들이 선물받은 콩을 가지고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직접 시장에서 맷돌을 사와 두부를 만들었다. 특별 게스트로 홍석천까지 합류해 다같이 파자마 파티를 열기도 했다.
`룸메이트` 멤버들은 파자마 파티에서 LP를 들으며 추억에 잠겼다. 대화 도중 감성에 젖은 멤버들의 숨겨진 속내가 드러났다. 써니는 “지금 네 20대가 만족스럽냐”는 질문을 받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써니는 “나는 일을 좀 줄이고 놀고 싶어”라고 솔직한 답변을 하며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써니는 소녀시대 멤버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털어놨다. “내가 내 이름 걸고 하는 거면 가끔은 실수해도, 가끔은 잘못해도 괜찮다. 그런데 내가 잘못하면 소녀시대 멤버들의 잘못이 되니까 그게 너무 싫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써니에 이어 개그우먼 이국주도 연예계 생활을 하며 느낀 힘든 점을 털어놓았다.
이국주는 “요즘 바빠지면서 지쳐갔다.”며 말을 꺼냈다. “매일 아침 일을 나가야 한다는 사실에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해 멤버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금 너무 감사한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하고 일하게 될 줄 몰랐다. 딱 6~7개월 전에 김보성 캐릭터로 관객들이 웃어주고 박수쳐줄 때가 가장 재밌고 행복했다.”고 갑자기 얻은 많은 인기로 부담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사실 지금은 감사하지만 제일 힘든 시기다”고 울음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국주는 방송 에필로그를 통해 “떠들고 말하면서 푸는 스타일이다”고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힘들 걸 고백했고, 지금은 괜찮다”며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홍석천이 빼어난 요리솜씨를 보여주며 멤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석천은 배우 서강준을 편애하는 모습으로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자신이 데뷔전 배종옥과 같은 뮤지컬 공연에서 만나 친목을 다졌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