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국내증시 변동성 심화
최근 들어 시장은 투자 심리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하락에 대한 압력이나 불안감은 크지 않다. 종합 지수도 1,950선 아래는 반등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이 전 고점을 넘어 상승을 하면 국내 시장은 보합세이고, 하락하면 함께 하락하는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4분기 MSCI 선진국 지수는 2.4% 상승한 것에 비해 신흥국 증시는 2% 하락을 했고, 국내 시장도 하락했다. 이런 흐름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미국 경제 회복이 글로벌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 때문이다.
달러강세, 비달러화 자산 수익부진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경기 약화가 지속되고 있고, 달러화 강세로 인해 비달러화 자산의 수익률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인 약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내년 2015년 비미국 지역의 성장률 전망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의 상승 랠리는 여타 신흥국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작을 수밖에 없다. 시장도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120엔을 넘어서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계속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환율 수준과 관련해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여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국내 수출 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엔화의 약세 속도에 비해 원화 약세 속도가 뒤쳐지면서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과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환율 상승이 단순히 수출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뿐만 아니라 우려도 함께 공존해서 시장은 영향 여부를 조심스럽게 관망할 수밖에 없다. 현재와 같은 흐름 에서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수요 측면의 추세가 아니라는 점에서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
국내증시, 유가 하락 영향은
최근의 유가 하락은 공급 측면보다는 수요 측면이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의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점을 반증 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가솔린 가격도 급락을 보이고 있는데,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이런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의 부가 소비국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상품의 소비 확대로 연결시키기에는 아직까지는 이전효과가 선순환 구조로 돌아서기에는 시그널이 부족하다. 즉,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글로벌 상품 무역 거래가 한 단계 올라갈 지는 여전히 확인이 필요하다. 시장은 기업 실적 전망이 회복되지 않고 환율 변동과 유가 하락의 긍정적 영향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상반된 영향도 가능한 구조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수 상승은 어렵다. 다만, 제한적으로 일부 업종과 종목으로 매수가 유입될 수밖에 없다.
관심종목
연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시장은 무척 무기력한 모습이지만 제한적인 수준의 종목 매수 유입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실적과 연관 지어서 IT 관련 업종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금융, 유통과 관련해서는 삼성증권, CJ CGV가 있고, 코스닥에서 중소형주 중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제닉, 심텍 종목이다. 이런 종목들에 제한적 접근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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