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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폭염에도…석유 찾기는 계속된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4-12-17 16:22  

<앵커>
석유 하면 보통 사막이 떠오르지만 설원에도, 무더운 바다 한가운데에도 원유가 나고 있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원유 확보를 위한 사투의 현장을 신인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비행기로만 열 시간, 또다시 차로 다섯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카자흐스탄의 아리스탄 광구.

하얀 설원 위를 검게 물들이는 것은 방금 땅 속에서 뽑아낸 원유입니다.

<스탠딩>
겨울이면 영하 35도까지 떨어지는 카자흐스탄의 아리스탄 광구에 대한민국의 유전이 있습니다. 이 곳은 올해 석유공사가 생산계약을 체결한 뒤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해, 하루 6천배럴 이상의 원유가 뿜어져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르디굴 아이쿨로프 석유공사 필드 매니저
"내년부터 추가 시설을 건설하는 등 증산을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 오는 2020년에는 매일 1만5천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석유는 파이프를 통해 3천Km 떨어진 러시아의 유에스티 루가항을 거쳐 유럽 지역으로 판매됩니다.

카자흐스탄 땅에서 난 석유지만 개발과 생산, 시추선 운영, 원유 마케팅을 비롯한 모든 과정은 대한민국의 석유공사 카자흐스탄 법인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현재 29% 수준인 영업이익률과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1억5천만달러수준의 영업이익은 오는 2018년 4억1천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다에서도 우리의 석유를 찾는 노력은 계속됩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베트남 붕타우 남동쪽 바다 위 한가운데에 떠 있는 커다란 배 위에 내립니다.

원유를 생산하고 저장, 하역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인 FPSO입니다.

석유수출이 제1산업인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광구는 우리나라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FPSO를 포함한 여덟 개의 플랫폼에서 뽑아 올린 석유는 유조선을 거쳐 세계로 수출됩니다.

베트남 15-1 광구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하루 8만 배럴 수준.

현재까지 17억달러를 투자해 25억달러를 회수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대한민국이 선점해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 광구`입니다.

<인터뷰> 강복일 석유공사 베트남사무소장
"베트남 정부에서도 석유공사가 초창기부터 투자를 해 왔고 생산단계까지 왔기 때문에 감사하고 있고, 럭키한 회사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자방`이라는 오명에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흔들리고 있지만, 오랜 투자 끝에 개발에 성공한 광구들은 세계 8위의 석유소비 국가인 우리나라에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열 번 시도해 한 번 성공하기 어려운 자원개발사업.
한 번의 성공을 위해 우리 산업역군은 혹한과 폭염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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