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2층 TS-5에서 ‘2015 KBS 대개편 미디어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KBS 사장, 편성본부장을 비롯한 김재중, 배종옥, 인순이, 알렉스 김상중, 김태우 등이 참석했다.
KBS는 2015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금요 드라마를 편성하면서 첫 번째 작품으로 ‘스파이’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이날 김재중은 KBS 첫 금요 드라마 ‘스파이’ 주인공답게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재중은 “예능 프로그램 안 나간 지 5년 정도 된 거 같다”고 말문을 연 뒤 “‘스파이’를 위해서라면 예능 프로그램 나갈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진행을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가 “‘1박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잘 나간다. ‘슈퍼맨’ 출연도 가능하냐”고 질문을 건넸고, 김재중은 “흔쾌히 나갈 생각이다. ‘슈퍼맨’이요? 결혼을 해야 되는 건가요? 아기 키워보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2015년을 맞아 KBS는 힐링, 소통, 지적 호기심을 개편 키워드로 확정짓고 광복 70년, 미래 30년100년의 드라마라는 방송 지표로 1월 1일부터 확 바뀌는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KBS는 금요일 오후 9시 30부터 11시 10분까지 2회 연속 `스파이` 편성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