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24.38
0.59%)
코스닥
934.64
(0.36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결산③] 1760만 기록·할리우드 강세 속 조용한 흥행 질주

입력 2014-12-18 09:38  


2014년 韓 영화계는 드러나지 않은 이면이 존재했다.

2014년 ‘겨울왕국’, ‘인터스텔라’등 할리우드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할리우드 강세 속에서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킨 ‘명량’은 1760만 관객 동원을 기록했지만, ‘명량’을 제외한 한국 영화는 부진했다.


◆1760만 관객 ‘명량’, 새로운 역사를 쓰다

2014년 김한민 감독의 ‘명량’은 1760만 관객을 기록했다. 천만 관객의 시대가 열렸지만, 1000만이라는 숫자 역시 만만치 않다. 하지만 ‘명량’의 관객수는 1760만. ‘괴물’ 1300만, ‘아바타’, 1362만을 크게 따돌리고 ‘명량’은 한국 영화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뿐만 아니라 ‘명량’으로 이순신 장군 역시 재조명을 받았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이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이 재조명받았고,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최민식 역시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할리우드 도약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힘은 위대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인터스텔라’는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1월 초 개봉했지만 한 달이 훌쩍 넘은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흥행은 계속되고 있다.

2014년 할리우드 흥행은 ‘겨울왕국’에서 시작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애니메이션 최초 천만 관객이었고, 따뜻한 이야기와 ‘겨울왕국’에 삽입된 주제곡 ‘let it go’, 엘사와 안나의 인기 역시 대단했다.


◆‘명량’, ‘인터스텔라’ 흥행 속 조용한 질주

2014년 영화계는 1760만 ‘명량’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도 존재했지만 두 작품이 무서운 돌풍일 일으킬 때 조용히 성장한 작품도 있었다.

사실 영화의 흥행은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스크린 독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명량’은 올해 10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기업 배급사의 스크린 독점에도 꾸준히 흥행을 이어간 작은 영화가 존재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HER’, ‘비긴어게인’과 최근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그 주인공.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58개관으로 소규모 개봉을 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수는 물론 개봉관 스크린까지 늘어갔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성 영화 ‘비긴어게인’은 한국의 ‘명량’, ‘해적’ 흥행에도 3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관객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상영 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역시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영화계는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가 세 편이나 존재했지만, 스크린 독점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2월은 영화 성수기에 꼽힐 만큼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할 수 있는 좋은 달이다. 할리우드 강세 속 부진했던 한국 영화가 2014년 12월, 그리고 다가오는 2015년에는 어떤 작품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