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불패’ OK저축은행, 3연승으로 2위 도약

입력 2014-12-19 11:53  

▲ 안산 OK저축은행이 3연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자료사진 =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남자 프로배구에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꺾었다. 최근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이어갔다. 홈경기 8연승 기록은 보너스였다.

OK저축은행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0)로 승리를 낚았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11승 5패(승점 30)로 대한항공을 제치고 순위도 2위로 올라섰다. 1위 삼성화재와는 승점 2점차. 지난 11월 22일 LIG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어 있을 만큼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토란같은 승리였다. 게다가 한국전력과는 1, 2라운드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렀기에 이날도 만만찮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선수 시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쿠바산 폭격기’ 시몬은 무려 35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김규민과 송명근도 각각 12득점과 10득점으로 지원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주전 리베로 정성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투입된 송희채와 조국기의 리시브도 완벽했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민규를 대신해 코트에 투입된 곽명우는 세터로서 시몬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승리를 내조했다. 김세진 감독이 “곽명우가 들어가서 안정적인 토스를 해주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 명우는 공격수에게 토스를 맞춰주는 스타일이다. 오늘 정말 잘 해줬다”고 칭찬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이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홈경기 전승을 거둬 안방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야말로 ‘안산 불패’다. 이날 한국전력전까지 8연승 행진이다.

김세진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집에서 하는 경기니 심적으로 편한 것 같다. 또 홈에서의 응원, 기운 등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홈경기를 잘 한다기보다는 원정 경기를 못하는 것이다”라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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