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FOMC 훈풍, 한국 증시만 비켜갔다.. 왜

입력 2014-12-19 15:25  



[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FOMC 훈풍, 한국 증시만 비켜갔다.. 왜
이재광 SK증권 영업부PIB센터 이사
FOMC 훈풍, 한국 증시만 비켜갔다.. 왜
뉴욕 증시는 긍정적이다. 미국 정치를 이끌고 있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은 옐런 의장이다. 옐런 의장의 patient 영어 단어 한마디가 전세계 시장을 상승으로 반전시켰다. 그린스펀이 11년 전에도 patient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후 5개월 만에 미국 금리가 상승했었다. 그렇다면 옐런 의장의 patient도 적어도 4개월 이상이 지나야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뉴욕 증시를 급등으로 이끌며 전세계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국내 시장도 이 여파로 상승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디폴트 우려감으로 국내 시장도 외국자금이 이탈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 다우지수가 1만 7,000포인트 초반을 저점으로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지지선에서 반등을 줬고 이 반등이 이틀 연속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불안했던 투자 심리를 완전히 반전시키는데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미국 시장 영향으로 긍정적인 모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조금은 보인다.
12월, 외국인 대규모 자금이탈 심화.. 지속될까
12월 들어 어제까지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코스피 시장에서 보면 2조 원을 넘어섰다. 여기에는 핫이슈였던 삼성에스디에스 상장 이후 제일모직 상장,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수와 외국인들의 매도가 겹친 것이다. 그러나 매도했던 종목군들이 어제 상승한 제일모직, 삼성전자, 현대차를 제외하고 보면 많지 않다. 12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는 2조 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 원 이상의 매수를 보였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에서 비관적인 시각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졌다면 절대 코스피 시장만 매도하고 코스닥을 매수할 리가 없다. 더구나 기존의 코스닥 시장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을 선호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최근 2조 원 이상의 순매도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유가 하락,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향방은
대한민국 증시에서 중요한 것은 유가와 환율이다. 유가의 하락은 악재가 아니다. 대한민국 주식 시장이 1,000포인트를 처음으로 찍은 것이 89년 1월 개장일이다. 이런 현상을 뒷받침했던 것이 유가의 안정화다. 문제는 유가가 너무 급락한다는 것이다. 또한 환율도 급변동 하는 것이 악재인 것이다. 유가의 급락은 불안감 증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유가도 6개월 만에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유가가 고점 대비 50% 가까이 급락한 모습으로 여기서 추가 하락하더라도 하락 강도는 현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급락했기 때문에 주변 상황만 안정화된다면 반전의 가능성도 크다. 또한 유가의 하락이 정치적인 느낌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러시아를 길들이기 위한 미국과 유럽 연합의 공통체적인 압력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푸틴 대통령의 어떤 조치에 의해서도 유가의 급락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유가의 하락 문제는 과거보다 현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수급 불균형.. 대응전략은
다음 주에도 추가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 반등 이상의 의미를 아직까지 부여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종합지수가 어제 1,900선을 붕괴시켰다. 1,900선 이하로 떨어진다면 1,800포인트대 중후반부터는 지지선이 강력하게 형성되고 있다. 주가는 하락과 상승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횡보 국면도 있다. 주식 투자가 상승 국면에서 매수하는 것이 정석이라면 단순히 하락하지 않는 것만으로 기뻐할 필요는 없다. 다만,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모습이라고 판단된다. 오늘 양봉으로 마감되는지 여부와 다음 주 월요일 장이 양봉으로 마감되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다음 주 월요일 장도 양봉으로 마감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다음 주 국내시장의 산타랠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
K-TOP 편입종목 + 배당성향 하위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K-TOP 지수를 발표한다고 한다. 이것은 코스피 시장, 코스닥 시장을 불문하고 30개 종목을 선정한다는 것으로 여기에 어떤 종목이 들어가는지 여부에 따라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K-TOP 30에 들어갈 수 있는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각 상장기업에게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정부가 갖고 있는 공기업으로 대표적인 기업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기업은행이다. 실적 배당과 관련된 종목군들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리고 연기금을 포함한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앞으로 상장기업들의 배당을 제대로 하지 않을 시에는 제재하겠다는 발표를 이미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량 기업이면서도 배당에 인색한 기업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배당성향 하위 기업으로는 NAVER, 현대위아,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엔씨소프트 등이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리감을 두는 것이 배당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K-TOP 30 종목과 우량 기업이면서도 배당에 인색한 기업들을 올 연말과 내년 초에 눈여겨보는 게 좋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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