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땅 아래에도 500년, 1000년 전 누군가의 삶이 잠들어 있지는 않을까? 우리는 뉴스나 신문을 통해 매장문화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곤 한다. 건설 현장에서 우연히, 밭을 갈다가 우연히, 그렇게 매장문화재는 우리 일상 가까운 곳에서부터 만나게 된다.
최근 매장문화재에 담긴 역사와 삶의 이야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는 우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매장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기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매장문화재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는 동영상 제작을 위해 지난 4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곁에 숨 쉬는 매장문화재’를 주제로 시나리오를 공모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은 공모전을 통해 문화재청장상으로 선정된 ‘이제 우리가 담을 이야기’라는 제목의 당선작을 바탕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동영상은 기존의 딱딱하고 정보 나열 위주였던 형식을 벗어나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돼 보는 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매장문화재를 단순한 사물이 아닌 누군가의 삶의 흔적으로 풀어내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재현해 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대학 학보사의 한 학생이 ‘매장문화재와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특집 기사를 취재하는 과정을 통해 삼국시대 팔찌에 담긴 신라 연인의 애틋한 사랑, 청동기 시대 옥 장식물에 숨겨진 부성애, 고려시대 장인과 청자 이야기를 드라마와 발굴현장을 오가며 재구성하고 있다.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 관계자는 “매장문화재는 시간 속에 묻힌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역사 속 삶의 기록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홍보 동영상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을 각색하여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매장문화재의 가치를 보다 알기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홍보 동영상을 통해 많은 국민이 매장문화재에 보다 큰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장문화재 홍보 동영상은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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