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 동생 죽인 범인 잡았다 '최진혁 품에서 오열'

입력 2014-12-24 11:16   수정 2014-12-24 11:16


‘오만과 편견’ 백진희가 ‘한별이 사건’의 진범을 잡아내며 15년의 한을 풀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열무(백진희 분)가 이종곤 검찰국장(노주현 분)을 홀로 찾아가 독대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구동치(최진혁 분)가 ‘한별이와 강수 사건’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덮자고 최종 통보를 해오자, 절망에 빠진 열무가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던 것. 이종곤의 방에 들이닥친 열무는 “제 동생 납치 및 살해, 국장님이 지시하셨습니까?”라며 단도직입 질문으로 이종곤을 쏘아붙였다. 이종곤은 “이봐 수습, 심정은 이해하겠는데, 이러면 곤란하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열무는 “무슨 심정을 이해하시는데요?”라고 꿋꿋하게 받아치며 “차가운 공장 바닥에서 반쯤 불타 죽은 동생을 본 심정이요? 아님, 이렇게 눈앞에 버젓이 있는 범인이 빽으로, 힘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다 겪은 심정이요?”라는 등 가슴 속에 묻어왔던 수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급기야 열무는 나가라고 종용하는 이종곤에게 “대한민국 검사의 이름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엄포까지 놨다. 하지만 열무의 계속된 도발에도 이종곤은 “마음대로 해, 결국엔 너만 다칠 테니까”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고, 열무는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종곤은 결국 스스로 무너졌다. ‘그깟 특검’에서 이겨보겠다고 어린 애를 납치해서 죽였다는 열무의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그깟 특검?”이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이종곤은 “나라를 구한 일”이라며 한별이의 죽음을 대의를 위해 벌어질 수 있던 당연한 일로 합리화시켰다. 그러다 대의와 나라를 위해 어린 강수와 한별이 사건을 벌였노라고 제 입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던 상태. 마침내 자백을 이끌어낸 열무가 “쓰레기”라는 격한 언사를 내뱉자 이종곤은 열무의 팔을 거칠게 잡아챘고, 그 순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동치, 강수(이태환), 최광국(정찬 분) 등이 현장을 급습, 사태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열무는 가득한 눈물을 머금고 힘겹게 ‘미란다의 법칙’을 고지하며, 15년 동안 쫓았던 ‘한별이 사건’ 진범의 손목에 드디어 수갑을 채웠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 말미에는 폐공장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의 신원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앞서 동치는 ‘빽곰(이현걸 분)’이라며 자수한 이의 진술 내용이 자신의 기억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던 터. 이 때 문희만이 등장하여 자수한 빽곰은 진짜 빽곰 백상기가 아닌 쌍둥이 형 백상대라고 알렸고, 더불어 폐공장에서 백골이 된 빽곰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상황도 전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죽은 진짜 ‘빽곰’의 사인은 가격에 의한 후두골 함몰.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치는 홀로 남아 “날 안 죽인 게 아니라, 못 죽인 거야”라며 멍한 표정으로 15년 전 아이를 지키기 위해 쇠파이프로 백상기의 머리를 내리쳤던 일을 회상했다. 이어 “내가 죽였으니까”라는 동치의 독백과 함께 그가 빽곰을 죽게 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9주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수성하며 순항 중인 ‘오만과 편견’은 연말 시상식 방송 관계로 2회 결방하며, 오는 1월 5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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