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티아라 국내 첫 콘서트, 팬들과 함께한 감동의 시간

입력 2014-12-26 11:05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그룹 티아라가 팬들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티아라는 지난 25일 오후 3시, 7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디어 마이 패밀리(Dear My Family)’란 이름으로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에게 춤과 노래 등 풍성한 무대를 선물했다.

25일 오후 3시 국내 첫 콘서트가 시작됐다. 티아라의 등장을 예고하는 화면이 나오자 공연장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뒤덮였다. 중간 중간 동영상이 흘러나오며 무대가 환기될 때를 제외하고 멤버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크고 작은 환호성이 울린 것은 물론이다.

데뷔 6년차 만에 국내 첫 콘서트를 여는 티아라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티아라”를 외치는 모습을 본 6명의 멤버들은 감격에 겨운 표정이었다.

이토록 뜨거운 반응 속에서 콘서트는 ‘섹시 러브’로 시작해 ‘보핍 보핍’, ‘러비 더비’, ‘왜 이러니’, ‘크라이 크라이’, ‘데이 바이 데이’, 넘버 나인‘, ’슈가 프리‘, ’너 때문에 미쳐’, ‘처음처럼’ 등으로 이어졌다.

티아라는 이번 공연에서 젓가락형제가 불러 중국에서 크게 히트한 곡의 한국어 버전인 ‘작은 사과’ 무대도 꾸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고, 섹시한 동작이 돋보이는 ‘ORGR’ 무대도 처음으로 선보여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총 20곡의 무대를 선보인 공연은 약 2시간 동안 지속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팬들의 일사불란함이었다. 이들이 손에 쥔 야광봉에서 내뿜는 푸른빛은 공연 내내 이어졌다. 노래에 맞춰 구령을 외치는 타이밍도 정확했다.

노래를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 안무가 등장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롤리-폴리’, ‘왜 이러니’, ‘보핍 보핍’, ‘러비 더비’ 등 각 노래의 포인트 안무 동작을 할 때면 팬들 하나하나가 이를 따라하며 호응을 보냈다.

무대도 무대였지만 티아라의 입담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마치 버라이어티 쇼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티아라 멤버들의 ‘섹시, 귀여움, 청순’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한편 티아라는 오는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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