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종영 장나라, 마지막 촬영 현장 공개 “은하수 떠나보내기 아쉽다”

입력 2014-12-26 11:52  


‘미스터백’ 장나라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서 대한리조트 인턴 사원 은하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장나라는 신하균(최고봉/최신형 분)과의 애틋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최신형이 떠나며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까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두 사람의 사랑이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미스터 백’ 최종회에서 은하수와 최신형은 이별을 예감한 눈물의 키스를 나눴다. 다시 70대 최고봉의 모습으로 돌아간 최신형은 차마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지 못했고, 하수는 그에게 “내 눈엔 여전히 최신형으로 보인다”며 변치 않은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자며 눈물 흘린 은하수는 앞서 최신형이 자신에게 했듯이 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애틋한 이마 키스를 나눈 후 홀연히 사라졌던 최신형은 1년이 지난 후 기적처럼 은하수 앞에 다시 나타났다. 비록 기억을 잃은 채였지만 첫눈에 다시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또한 장나라는 ‘미스터 백’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은하수 역을 맡아 ‘로코퀸’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언제 어디서나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장나라표 ‘러블리 매력’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와 관련 장나라는 지난 25일 ‘미스터백’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발랄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전날부터 계속 이어진 촬영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과 제작진을 직접 찾아다니며 ‘종영 기념 셀카’를 남기는 등 마지막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장나라는 동갑내기 배우 박예진과 딱 붙어 앉아 친분을 자랑하는 ‘절친 인증샷’을, 하수에 대한 외사랑을 보여줬던 이준과는 닮은꼴 ‘엄지샷’을 찍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환상 호흡으로 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던 신하균과는 헤어짐의 아쉬움을 가득 담은 ‘커플샷’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마지막 촬영에 대한 섭섭함을 지워내려는 듯 틈틈이 생기발랄한 웃음과 함께 브이자 포즈를 취하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촬영을 모두 끝내고 난 후 장나라는 “은하수라는 새로운 아이를 만나, 원 없이 행복했다”며 “그래서 은하수를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4년은 ‘운널사’ 미영에 이어 ‘미스터백’의 은하수까지, 너무도 가슴 벅찬 해였던 것 같다”며 “유례없던 한파에 떨고, 빡빡한 스케줄로 촬영장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마냥 설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도 너무 기쁜 일”이라며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과 호흡이 잘 맞았고, 이들 덕분에 즐거웠다. 이제 모두들 두 다리 뻗고 잠을 잘 수 있길 바란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후 “다음번에는 더욱 새로워진 장나라가 돼서 돌아오겠다”고 애교 섞인 약속을 남겼다.

한편 장나라는 ‘미스터백’ 종영 이후 차기작 준비와 더불어 음반 작업도 함께 진행하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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