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과 김서라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순봉씨’ 유동근과 ‘미스고’ 김서라가 애틋하고 따뜻한 로맨스를 선보여 화제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유동근은 김서라가 선물한 화사한 자켓을 입고 사춘기 소년처럼 수줍게 서 있는 모습이다. 그 앞에서 김서라는 안쓰럽다는 듯 두 손으로 유동근의 얼굴을 감싸고 있어 애틋함을 자아낸다.
추위로 꽁꽁 언 볼에 따뜻한 손길이 닿자 두 사람의 얼굴에 훈훈한 온기가 피어오르며 눈길이 오가는 모습. 자식들을 돌보느라 연애라곤 언감생심 꿈도 못 꿔본 ‘자식바보’ 순봉씨에게도 과연 봄날이 찾아오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극중 삼 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 치료를 마다한 채 ‘오늘’을 살기로 결심한 순봉씨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미스고를 안식처 삼아 의지하고 있다. 미스고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순봉씨의 쓸쓸한 심정을 누구보다 살뜰히 어루만져 준다. 이처럼 인생의 황혼 무렵에 시작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그 동안 주로 보여줬던 선 굵은 연기가 아닌, 굽은 어깨를 안아주고 싶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에 그대로 녹아든 유동근의 모습에 시청자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가슴 뭉클한 부정과 달달한 중년의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멜로 킹’의 면모까지 보여주는 유동근의 열연에 힘입어 ‘가족끼리 왜 이래’는 시청률 40%를 바라보고 있다.
강재(윤박 분), 서울(남지현 분), 권원장(김일우 분)에 이어 나머지 가족들도 서서히 순봉의 병세를 눈치 채 가는 가운데, ‘가족끼리 왜 이래’ 38회가 오늘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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