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이 ‘국제시장’ 평가에 대해 언급했다.
허지웅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시니어들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마땅한 시점에, 아버지 세대의 희생을 강조하는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이어 허지웅은 (국제시장) 스코어에 따라 우리가 과연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나눌 이야기가 많아지겠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도 문제가 되었다.
이 기사에는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이 “허지웅식 민주주의”라고 비난하자 허지웅은 “인터뷰의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거죠. 아 계정 이름이 난독증인걸 보니 콘셉트이군요”라며 대응했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지난 17일 개봉 이후 12일 만에 누적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