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무대 필요한 후배들, 기회 주어지길"

입력 2014-12-30 00:44   수정 2014-12-30 01:06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9일 오후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생중계됐다. 이날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성주, 김성령, 박형식의 진행으로 막을 열었다.

시청률 선호도 조사에서 9년 동안 1위를 자랑한 ‘무한도전’을 진행해온 국민MC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재석은 ‘무한도전’ 동료과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함께했다.

유재석은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명수 형, 구라 형, 경석이형, 수로 형 모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감사인사를 드려야 될 거 같다. ‘무한도전’ 큰 형 명수 형, 준하 형, 동생 말에 귀 기울이며 웃음 책임져 감사하고 내일 모레 마흔에도 팀 막내인 하하, 형돈이에게 감사하다. 김태호PD, 진경PD, 편집실에서 고생하는 조연출, 작가 등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김태호PD도 말했지만 올 한 해 많은 일이 있었다. 크고 작은 논란, 멤버였던 그 녀석, 그 전 녀석. 두 명이 실망을 안기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도 몇 차례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두 친구가 시청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고 실수를 하지만 늘상 느끼는 건 그런 잘못과 실수를 감추고 숨기려는 게 많은 분들에게 실수를 하는 거라 생각한다. 잘못을 하면 따끔한 비판 해주시고,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연예대상 오신 많은 분들.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없어지는 거지만 예능의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후배들, 동료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 오지랖 넓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울러 ‘무한도전’을 촬영하면서 많은 걸 느낀다. 방송에서도 말한 적 있지만 ‘무한도전’은 나와 멤버들의 인생을 걸었다. 많이 반성하고 깨닫는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하루하루가 많은 분들의 땀으로 이뤄진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까도 말했지만 ‘무한도전’은 인생을 바꿔준 프로그램이다. 멤버들, 시청자들이 언제까지 허락할지 모르지만 인생을 걸어 큰 웃음 드리겠다. 다시 한 번, 2015년 최선을 다하는 ‘무한도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얼마 전 시상식에서 아내를 언급했더니 명수 형이 부탁을 했다”며 “서래마을에 사는 한수민 씨. MBC 공채 개그맨 박명수 씨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그리고 SNS는 그만 해 달라고. 이상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방송연예대상은 생방송 직후 대상후보로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 유재석을 공개했으며, 방송사상 최초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문자 투표100%를 통해 대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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