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선수 하승진이 관객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전주 KCC 소속 하승진 선수가 서울 삼성과의 프로 농구 경기에서 관객과 실랑이를 벌여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경기에서 하승진은 상대 팀 선수인 리오 라이온스(서울 삼성)와 볼 다툼을 하던 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나서야 했다.
이때, 하승진이 라커룸으로 향하던 도중 한 관중은 "엄살 피우지 말라"며 비꼬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하승진은 화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을 향해 다가가다 팀 관계자와 진행 요원의 제지를 받고 결국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KCC 구단 관계자는 "이날 하승진의 행동은 프로선수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코피를 흘리면서 들어가는 선수에게 관중도 너무 심한 말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 이후 프로농구연맹(KBL)은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농구 10개 구단에 주의를 요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으며 당시 경기 감독관, 양팀 관계자의 말, 하승진의 부상 정도를 고려하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선수와 관중의 충돌로 선수가 징계를 받은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승진, 관객과 시비가 붙은 건 잘 못이지만 이해는 간다”, “하승진, 나 같아도 열 받았을 듯”, “하승진, 다친 사람한테 너무 했네”, “하승진, 양측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코뼈 골절상을 입은 하승진은 2일 수술을 받은 후 재활기간을 거친 다음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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