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70년대 아날로그, 전 세대 아우를 기분 좋은 예감 (종합)

입력 2015-01-06 13:43   수정 2015-01-22 16:23


70년대 아날로그 감성이 찾아왔다.

포크 열풍이 또 한 번 일어날 조짐이다. 추운 겨울, 70년대 아날로그 감성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영화가 찾아왔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

이날 제작보고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쎄시봉’ 제작 이야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7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조영남, 윤형주, 이장희, 송착식의 음악 이야기는 물론, 그 시대를 살았던 청춘들의 풋풋한 청춘이 잘 담겨 있었다.

특히 ‘쎄시봉’은 2인 1역. 20대 오근태와 40대 오근태는 각각 정우와 김윤석이 연기했다. ‘쎄시봉’에서 세월이 지나도 첫사랑을 잊지 못 하는 국민 순정남으로 출연하는 정우는 “복고가 배경이지만 시나리오가 재미있다. 가장 큰 끌림은 설렘이었던 거 같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설렘을 느꼈고 욕심이 나다”며 ‘쎄시봉’을 설렘이 가득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실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쎄시봉’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김현석 감독은 “캐릭터 고민을 했다. 조영남, 송창식, 이장희, 윤형주 이 대단한 분들의 인생 자체를 내용에 담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또 그게 창작자로서 흥이 나는 작업은 아니었다”고 말한 뒤 “시나리오를 쓸 때 기본적인 조사는 했지만 그 분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분들의 노래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쎄시봉’에서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조영남으로 분한 진구, 강하늘, 조복래, 정우 등은 제작보고회에서 통기타를 들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기도 했다. 젊은 배우들에 이어 김윤석, 정현성까지 ‘쎄시봉’의 노래를 열창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70년대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웨딩케이크’ 등 주옥같은 곡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쎄시봉’.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탄생한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한편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강하늘 등이 의기투합해 ‘쎄시봉’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이 어우러져보는 재미,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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