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득점 이상 5명… 오리온스, KCC 격파하고 4위 사수

입력 2015-01-08 00:34  

▲ 고양 오리온스가 전주 KCC를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사진 =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가 허재 감독의 전주 KCC 이지스를 꺾으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18승 16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KCC를 상대로 4전 전승을 수확하는 덤도 얻었다. 반면 KCC는 또 다시 10승 사냥에 실패하며 9승 25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순위는 9위. 게다가 오리온스전 6연패에 빠지며 먹이사슬이 되고 말았다.

적진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위를 점했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KCC를 제압했다. 팀의 주득점원인 트로이 길렌워터(12득점 6리바운드 3스틸)가 이전 같은 폭발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허일영(12득점 9리바운드)과 이승현(12득점 2리바운드)이 길렌워터와 함께 각각 1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임재현(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장재석(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KCC는 3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드션 심스가 분전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김태홍도 21득점 8리바운드 3스틸로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커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외곽 슛도 마음먹은 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KCC로서는 3쿼터가 아쉬웠다. 오리온스가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사이 심스와 김태홍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기 때문이다. KCC는 후반 들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반대로 오리온스는 상대 압박수비에 가드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간결한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상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실책을 연발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KCC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창원 LG 세이커스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102-85로 대파했다. 덩크슛 3방 등 3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등 원맨쇼를 펼친 제퍼슨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3점슛 4방을 포함해 22득점을 올린 문태종도 제 역할을 톡톡히 다했다. 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시트 2스틸을 기록한 김시래도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KGC는 박찬희가 19득점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분전했다. 장민국도 14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GC는 박찬희, 리온 윌리암스, 장민국, 애런 맥기까지 주요 선수가 줄줄이 5반칙 퇴장을 당해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마쳤다.

3연승을 달린 LG는 15승 20패를 기록하며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5연패 부진의 늪에 빠진 KGC는 13승 21패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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