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내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바비킴이 MBC 음악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9일 제작진은 "바비킴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 매체는 바비킴이 오후4시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에 탑승해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만취 상태에서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감싸고 "(묵는) 호텔이 어디냐", "전화번호 몇 번이냐"라고 묻는등 성추행까지 한 것으로 보여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신고를 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했으며 바비킴은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받을 것이다.
또한 경찰은 스튜어디스와 바비킴 옆에 앉은 승객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상황을 본 승객들은 당시 바비킴이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으며, 1시간여 가량 난동이 이어지면서 이코노미석에 있던 승객들은 자리를 떠났다.
이와 더불어 바비킴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술버릇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바비킴은 임재범 앞에서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술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넘쳤다"면서 "블루스에 대해 얘기했는데 내가 `형이 블루스에 대해 뭘 알아?`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바비킴은 휴가를 받아 휴식차 고향으로 가던 길이었다고 전해졌다.
TV예술무대 하차 바비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TV예술무대 하차 바비킴, 헐 그래도 그건 아니지" `TV예술무대 하차 바비킴, 어쩌다가..." "TV예술무대 하차 바비킴, 술마시면 원 성격 나온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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