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임예진, 이미숙 ‘불륜’ 누명 목격

입력 2015-01-11 22:33  


금자가 시내의 억울함에 속상해했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금자는 시내가 불륜으로 직장에서 잘리게 된 현장을 목격하고는 시내의 억울한 마음을 달랬다.

시내(이미숙)는 마사지샵 원장에게서 그만 나오란 말을 듣고 왜 그런지 물었다. 원장은 연화(장미희)에게서 들었던 시내의 불륜 사실을 언급했다.

시내는 그에 대해 할 말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 말 없이 돌아섰고, 마침 마사지샵을 찾은 금자(임예진)와 방실(김영옥)이 현장을 목격했다.

시내는 금자와 마주치며 놀랐고, 방실은 이게 무슨 일이라면서 금자에게 시내에 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라며 궁금해했다.

금자가 시내의 집에 도착했을 때 시내는 코다리 조림을 하겠다며 영혼이 빠져나가나 사람처럼 서서 생선을 토막 내고 있었다.

금자는 시내를 앉혀 놓고 극장에서 봤던 영국(박상원)을 보고 두 사람이 잘 되는 것에 좋았다며 위로했다.

시내는 애들만 보고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살았다 말했고, 금자는 왜 하필 유부남을 만났냐 물었다.

시내는 친구라 그런 생각 없이 그저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 만나는 횟수가 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좋아져버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내는 “나 천벌 받을 짓 한 것 맞지” 라며 고개를 축 늘어뜨렸고, 금자는 시내에게 아무것도 몰랐던 것 아니냐며 위로했다.

금자는 이제 깔끔하게 정리만 하면 된다며 힘들어하는 시내에게 소주를 권했고 자기도 마셨다.

그렇게 소주를 세병이나 마시게 된 그들. 강태(한지상)와 수련(김민서)이 고주망태가 돼서 비틀비틀하는 둘을 부축했다.

강태는 직접 금자를 업고 금자네 집으로 향했고, 만종(정보석)은 그 모습을 보고는 피가 거꾸로 솟는 듯 했다.

금자는 술에 취해 만종에게 소리를 치면서 강태에게 ‘사위, 사위’ 노래를 부르며 만종의 심기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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