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통닭골목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다큐 3일`에는 수원 통닭골목의 새해맞이 3일이 소개됐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위치한 100m 남짓한 작은 골목은 통닭 골목이다. 45년 전통을 지닌 곳부터 2년 된 새내기 업체까지, 총 11개의 통닭집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매일 손때 묻은 가마솥에 기름을 채우고 생닭을 튀긴다. 통닭의 가격은 1만4,000원. 값이 저렴해 폐지 줍는 노인들부터 고시 준비생까지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도 찾아온다.

어릴 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오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금은 반백이 됐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월급날 사온 통닭 한 마리를 잊지 못해 이곳을 찾아온다.
연말이 되면 통닭 골목에 진풍경이 벌어진다.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전, 통닭집에 있던 손님들은 들고 있던 닭 튀김을 놓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종소리가 끝나면 다시 밀려드는 손님들. 바쁘고 정신없이 상을 거두고 차리느라 타종 행사는 구경도 못 하는 이들이지만, 그래도 짬을 내 식구들끼리 새해를 축하하며 덕담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방송 직후 수원 통닭 골목이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수원 통닭 골목, 근처에 살면서도 몰랐네" "수원 통닭 골목, 가봐야지" "수원 통닭 골목, 닭 튀김 진짜 맛있게 생겼어"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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