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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정원군, 이성재의 김규리 외면에 조윤희 ‘복수 결심’

입력 2015-01-22 01:52  


‘왕의 얼굴’ 정원군이 조윤희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

21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8회 방송분에서 김가희(조윤희)의 처소를 염탐하는 박상궁의 일을 알게 된 선조(이성재)는 귀인김씨(김규리)를 외면했고, 이에 정원군은 김가희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

‘왕의 얼굴’ 18회 방송분에서 김가희는 자신의 처소에서 선조를 지키라는 광해(서인국)의 말을 곱씹던 중, 어떠한 기척소리를 들었다.

이는 귀인김씨의 처소에 있는 박상궁의 소리였고, 김가희 처소를 염탐하던 박상궁은 김가희를 보자 놀라 넘어지게 되었다. 김가희는 넘어진 박상궁의 치료를 오상궁에게 부탁했고, 이 장면을 선조가 목격했다.

화가 난 선조는 “박상궁이 화유각에 숨어들어 옅듣고 있었다 하오. 귀인 그대가 시킨 일이오?” 귀인김씨에게 물었고, 모르는 일이라는 귀인김씨에게 “내 귀인에게 참으로 실망하였소” 실망을 드러냈다.


이에 귀인김씨는 “참으로 원망스럽사옵니다. 평생 전하만 바라보고 산 신첩이옵니다. 전하께선 화유각만 찾지 않으십니까. 신첩을 찾아주신 게 언제인지 아십니까. 박상궁은 제 주인이 딱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호기심에 갔을 것입니다” 변명과 원망의 말을 쏟아냈고, 선조는 귀인김씨를 외면했다.

귀인김씨의 아들인 정원군은 선조와 귀인김씨의 대화를 엿들었고, 김가희를 찾아 “박상군 때문에 많이 놀랐는가. 자네에게 사죄를 하러 왔네” 사죄의 말을 전했다.

정원군은 “자넨 아바마마를 모시는 몸이니 내겐 어머니뻘이 아니던가. 품계가 낮다 하나 자네에게 갖출 수 있는 예는 다할 것이네”라고 말하며, ‘네년이 내 어머니의 가슴을 아프게 한 죄, 언젠가 죽음으로 갚아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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