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남편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모델 박성진, 송해나, 이혜정, 김재영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심각하게 깔끔한 걸 추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였다. 아내는 “남편 때문에 감옥에서 사는 것 같다”며 설거지 할 때면 옆에 와서 그릇을 씻어서 엎어 놓는 순서를 가지고 타박하는 것은 물론 빨래를 널고 개는 데에도 남편이 정한 순서가 있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집은 깨끗한 수준을 넘어 아무것도 없어 휑한 상태였고 딸이 만들어 준 선물이나 편지까지고 모두 버려버린다고. 또한 아내는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프로그램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아이들이 밖에서 저렇게 하는 건 방송이니까 하는 거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라며 삼둥이들이 갯벌에서 노는 것을 보고 “저렇게 씻어도 소용 없다. 집에 오면 흙이 다 떨어진다”며 타박을 했다는 것.
이에 MC들과 출연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아내는 “가족 여행은 꿈도 못 꾼다”고 덧붙여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애완견을 받들어 모시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딸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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