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남성듀오 터보의 원년 멤버들이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터보 해체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터보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활발히 활동중인 가수 김종국은 MBC무한도전 `토토가` 출연 당시 미국 스케줄이 있었지만 터보 멤버를 위해 이를 취소하고 `토토가`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또한 이날 원년멤버 김정남은 터보 탈퇴 이유를 묻는 말에 "이경규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김종국은 "당시 소속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거라는 말을 들었고, 어느날 방송 중에 수사관이 직접 찾아왔다"면서 "진짜인 줄 알고 김정남과 함께 6개월동안 도망다녔다"고 설명했다.
김정남은 "도주 기간에 강남에 있는 나이트 클럽에 갔는데 이경규가 디제잉을 하고 있더라"라며 "돈도 잘 벌고 기회도 많다고 하더라. 부러웠다. 나는 당시 가난했다. 적은 돈을 종국이와 또 나눠야 했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배후에 이경규가 있었던 거야? 전 몰랐네요. 진짜 몰랐네요!"라며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미국에서 돌아와 회사 사정을 들으니 모두가 루머였고 당시 정남이 형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어 쉬겠다고 한 것이 자연스럽게 해체하게 된 것"이라며 터보 해체 이유를 공개했다.
힐링캠프 김정남 방송출연을 본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정남,그랬구나" "힐링캠프 김정남,오랜만이다" "힐링캠프 김정남,김종국 의리있네" "힐링캠프 김정남,토토가 대박" "힐링캠프 김정남,웃프다" "힐링캠프 김정남,배후에 이경규?" "힐링캠프 김정남,도망까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