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이 `원스톰`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이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공무원의 댓글이 수사의 물꼬를 텄다.
사건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을 BMW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는데 한 청주 공무원의 댓글로 인해 수사 방향이 제자리를 찾은 것.
차량등록사업소의 공무원A씨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차량등록사업소는 많은 차량이 드나드는 특성상 접촉 사고 등 소소한 분쟁에 대비, 건물 내외곽과 주차장에 CCTV를 설치, 24시간 가동하던 터였다.
이 댓글을 본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이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 관련 CCTV 파일을 가져가 분석한 끝에 용의 차량을 윈스텀으로 특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경찰 분석 결과 강씨가 걸어가는 시간과 윈스톰 차량의 통행 시간이 정확히 일치했으며 윈스톰이 사고 현장에서 300m 거리의 골목으로 빠져나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도주로를 직진에만 초점을 맞춘 경찰의 허를 찌른 대목이다.
이에 BMW에 매달려 헛심을 썼던 경찰은 윈스톰 차주 추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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