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막내아들 차달봉(박형식)을 보기 위해 병원을 탈출하는 차순봉(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은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차달봉이 오래 불린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단골 서씨의 신임을 잃게 되는 사고를 치자 의사인 아들 차강재(윤박) 몰래 병원을 나섰다.
이어 서씨를 찾아간 차순봉은 차달봉이 새로 두부를 만들어 와 서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차달봉은 무릎까지 꿇고 "절대 묵은 콩을 써서 그런 게 아니다. 콩을 너무 오래 불려서 묵은내가 난 거다"라며, "모두 내 불찰이다. 죄송하다. 아버지가 신용을 쌓은 거래처를 이렇게 잃을 순 없다"라며 사정했다.
이를 목격한 차순봉은 마음 아파하며 서씨에게 전화를 걸어 "너 시멘트 바닥에 애를 너무 오래 앉혀놓는 것 아니냐. 너 옛날 생각해봐라. 네 아들 등록금 모자랄 때, 네 어머니 수술비 필요할 때 내가 어떻게 했는지 벌써 잊었냐"라며 화를 냈다.
결국 서씨는 차달봉을 용서해줬고, 차달봉은 아버지 덕분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기뻐했다. 이를 지켜보던 차순봉은 "이걸로 이제 우리 막내까지 걸음마를 다 뗐구나. 됐다. 이러면 다 된 거지 뭐"라고 혼잣말을 하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끼리 왜이래` 마음이 따뜻해진다" "`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죽으면 안되는데" "`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 진짜 귀여워" "`가족끼리 왜이래` 짠하더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가족끼리 왜이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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