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이 자진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라 전 회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농심이 자진사퇴 형식을 빌려 선임을 취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라 전 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자, 시민단체 등은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검찰의 조사에 불출석한 인물을 사외이사로 임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0년 참여연대는 라 전 회장이 신상훈 당시 신한지주 사장을 내쫓기 위해 검찰에 신 전 사장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당시 재판부는 라 전 회장에 대한 출석을 요청했지만, 라 전 회장은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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