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힐러' 연기 잭팟 터진 지창욱,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

입력 2015-02-11 09:38  


지창욱이 ‘대체불가’ 배우로 성장했다.

연기는 꾸준히 해왔다. ‘웃어라 동해라’로 아줌마팬을 확보했고 ‘기황후’ 타환을 연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유난히 미니시리즈와 연이 닿지 않던 지창욱이 ‘힐러’에 출연하면서 마침내 그 빛을 발했다.

10일 종영한 KBS 2TV 월화 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에서 지창욱은 가족도 없이 홀로 자라온 어두운 성격에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으로 세상의 비리를 알리기 위해 몸을 던지는 서정후 역을 맡았다. 넓은 집에서 우두커니 맥주를 마시는 게 일상이었고, 너무 외로워서 외로움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고독했다.

신분을 들켜서는 안 되는 ‘힐러 서정후’를 연기하면서 지창욱은 액션이면 액션,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연예부 기자, 러시아에서 유학을 온 철없는 청년 등을 연기했다.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으로서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수많은 변신을 했지만, 다양한 서정후를 연기한 지창욱은 낯설지 않았고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일을 할 때 늘 쓰고 다니던 선글라스, 모자를 벗고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로맨틱한 남자로 변하기도 했다. 자신의 여자가 위험에 빠지자 몸을 던질 줄 알았고, 사랑하는 여자가 눈물을 흘릴 땐 귀여운 애교로 여심까지 훔쳤다. 박민영과의 ‘케미’ 역시 환상의 호흡이었다.

‘힐러’ 첫 방송 된 개체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PD는 “지창욱은 하루 종일 뛰고 구르고 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데도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진다”고 그의 연기 열정을 극찬한 바 있고, 지창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게 상대배우 박민영 역시 “창욱 씨가 연기를 어떻게 할지 궁금했는데 변장을 한다고 단발머리를 하고 왔다. 순진한 정후와 180도 다른 ‘힐러’ 정후의 모습을 연기하는데 몸을 바쳐 열연했다. 몰입할 수 있었고 눈빛이 깊은 좋은 배우였다”며 그와 처음으로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비록 ‘힐러’ 시청률은 10%에 못 미쳤지만 지창욱이라는 배우를 남겼다. 2010년 ‘웃어라 동해야’로 어머니팬들에게 ‘동해’로 불렸고, 2013년 MBC ‘기황후’에서 타환을 연기하며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잘생긴 배우로 기억됐다. 그리고, ‘힐러’라는 작품을 통해 지창욱은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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