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박하나 폭탄선언 두려워 '바짝긴장'(종합)

입력 2015-02-12 11:38  


은하가 백야의 입성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가 집에 들어왔지만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였다.

백야(박하나)가 성북동에 들어와 잘 사는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며 고개를 숙였고, 추장(임채무)는 백야를 양녀로 들이겠다고 나섰다. 이에 화엄(강은탁)은 안 된다며 말렸고, 백야는 마음은 감사하다며 거절했다.

백야는 일단 화엄이 하려던 이야기를 들어보자며 이미 화엄의 심중을 꿰뚫은 듯 했고, 화엄은 백야와 자신이 인연이라 고백했다. 백야는 화엄의 말을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어른들 앞에서 화엄을 밀어냈다.

화엄은 백야를 쫓아나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냐며 애타했지만, 백야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그런 감정은 다 바래졌다며 자신은 이제 나단만 품고 살 거라며 떠났다. 정애(박혜숙)와 단실(정혜선)은 백야가 선을 그어줘 다행이라면서 안심하는 눈치였다.

한편 선중(이주현)은 백야 때문에 상심한 효경(금단비)에게 준서를 데리고 공원에 나가자며 기분전환을 했고, 마침 같은 시각 운동하러 나오던 달란(김영란)과 스쳤지만 마주치지 못해 큰 불상사는 피한 듯 싶었다.

백야는 지아(황정서)네 집에 들어갔고, 장훈(한진희)은 백야에게 편하게 지내라며 가족으로 품은 듯 했다. 백야는 옷장에서 나단의 생전 옷을 꺼내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지아는 그런 백야를 보며 안타까워하면서 저녁을 먹으러 내려오라 말했다.


장훈은 은하에게 반찬 타박을 하는 듯 했고, 백야는 반찬이 많다며 나단은 지방 멀리 가있는 것으로 알자며 기운을 차리자며 지아의 근황부터 물었다. 또한 선지가 자신 때문에 고생했다며 그 식구들을 부르고 싶어했고, 장훈은 흔쾌히 응낙했다.

은하는 내심 달란을 초대하기 싫은 듯 음식솜씨가 없다며 피했지만 장훈의 요구에 그러겠다며 응답했다. 백야는 혹시나 장훈이 치매가 걸린다하더라도 요양원이 아닌 자신이 모시겠다고 나섰고, 은하는 속으로 ‘효부 나셨어’ 라며 비아냥거렸다. 백야는 은하에게 “이젠 다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죠?” 라고 물어 은하를 바짝 긴장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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