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홍인영, 마음까지 욕심낼 수 없는 사랑에 결국 지쳤나(종합)

입력 2015-02-12 12:55  


비정상적일 정도로 신태오에게 집착하던 신세영도 결국 지친 것일까.

12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연출 신창석, 극본 이해정 염일호) 123회에서 신세영(홍인영 분)은 차용수(전승빈 분)를 찾아가 신태오(윤선우 분)가 아니었으면 그쪽을 좋아했을지도 모른다며 갑작스러운 속내를 터놨다.

아버지 신대성 사장(최재성 분)에게서 태오가 자신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세영은 신태오를 찾아가 자신에게 먼저 말해주지 그랬느냐며 작게 원망했다.

그에 태오는 “옆에 있어달라며. 옆에 있어줄게”라고 말해 세영을 감동시켰다. 세영에게 있어서는 평생을 그리던 순간인 것. 하지만, 기뻐하며 태오의 품에 기댄 순간 세영은 “넌 영원한 내 동생이야”라는 말을 듣게 되고, 절망하며 자리를 떠난다.


그런 세영이 찾아간 사람은 바로 차용수. 다방에서 용수와 마주 앉은 세영은 그가 보기에도 자신이 영원히 신태오에게 ‘여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은지를 물었다.

이어 “난 차용수 씨 매력 있어요. 오빠만 아니었으면 차용수 씨 좋아했을 지도 모르는데”라고 말하며 알 수 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짝사랑하고 있는 비슷한 아픔을 공유하며 계속해서 얽혀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연민,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을 느껴왔던 터였다. 하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신태오를 갖겠다며 벼르던 신세영이었기에, 그녀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가 당황스러운 상황.

이후 서울신용금고 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신세영은 차용수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이전에 차용수가 신태오에게 마음까지 바라지는 말라고 충고했던 것을 언급하며 세영은 “오빠가 내 곁에 있어주겠다는 데도 전혀 기쁘지가 않더라고요”라고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신도 그럴 지도 몰라요”라며, 자신이 신태오에게 그랬듯 차용수 역시 민들레(김가은 분)를 곁에 두더라도 ‘내가 영원히 저 사람의 사람이 될 수는 없겠구나’라고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고, 신태오에게 자신은 영원히 ‘동생’일 것임을 깨달은 순간 차용수의 생각이 났다고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자신의 양오빠 신태오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며 병적인 집착을 보여온 신세영. 신태오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민들레라는 것을 알면서도 두 사람 사이를 끝끝내 갈라놓았고, 결국 원하는 대로 신태오는 자신의 곁에 남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라 여겼던 것과 달리 신세영은 오히려 좌절감을 느꼈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연민을 느끼고 있던 차용수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엇갈린 네 사람의 인연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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