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휘성, 출연 이후 연이은 하위권 기록 "심리적 압박감 심해"

입력 2015-02-28 09:50   수정 2015-02-28 09:50

`나가수3` 휘성, 출연 이후 연이은 하위권 기록 "심리적 압박감 심해"


가수 휘성이 `나는 가수다3` 출연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 에서는 2라운드 2차 경연이 시작됐다. 이번 무대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1차 경연에서 새 가수로 합류한 휘성과 그룹 몽니의 무대였다. 이는 이들이 합류와 동시에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해 탈락 위기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몽니의 무대가 먼저 소개된 가운데 휘성은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무거운 표정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1차 경연에서 6위로 하위권을 기록한 휘성은 그날 이후 3일 정도 패닉에 빠져 지냈음을 털어놓았다.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아온 휘성은 그런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동료 가수들보다 훨씬 더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휘성은 화장실을 자주 찾으며 불안한 심리를 감출 수 없었다.

이전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탓도 부담감의 이유였다. 당시 휘성은 본공연 중 "여기가 어디지?" 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며 무대를 잘 소화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휘성을 향한 따뜻한 박수가 쏟아졌고 안정적인 무대를 선사한 휘성이었지만 이날 방송에서 휘성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많은 표를 얻지 못했다. 가수 김연우 또한 이번 무대에서 휘성의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자유롭고 폭발적인 무대를 기대했으나 다소 안정적인 무대라 아쉬웠다고 평을 하기도 했다.

결국 휘성은 1차 경연과 동일한 6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1차 경연에서 7위를 기록한 몽니는 5위를 기록했음에도 합산 결과 최종 탈락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이날 `나는 가수다3`에서는 가수 박정현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휘성, 부담감을 떨쳐내고 본래의 모습만 보여줘도 1위 할 수 있을 듯" "휘성, 아쉽다" "휘성, 부담감이 너무 컸었던 것 같다" "휘성, 긴장하지 마세요" "휘성, 노래 진짜 잘하는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나는 가수다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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