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LG, 김준일 분투한 삼성에 최하위 확정 고춧가루

입력 2015-03-03 01:08   수정 2015-03-03 01:08

▲ 삼성 김준일이 2일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1년 선배 김종규를 상대로 인유어페이스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사진 = 서울 삼성 썬더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며 6연승 가도를 달렸다.

LG 세이커스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원정 팀 삼성 썬더스를 90-81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승리의 수훈갑은 풀타임을 소화한 크리스 메시였다. 메시는 체력 비축 차원에서 결장한 주포 데이본 제퍼슨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다. 메시는 전반에만 17득점을 몰아넣는 등 34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꽂아 넣은 김시래와 김종규, 김영환 등 국내 선수도 제몫을 다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11승 42패가 됐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이동준이 22득점 9리바운드, 김준일이 19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LG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시즌 전적 31승 22패가 된 LG는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홈경기 우선권이 걸린 4위 결정전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오는 5일 판가름 나게 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와 함께 플레이오프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LG는 9위 전주 KCC와 경기를 갖고, 오리온스는 공동 2위 서울 SK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미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대결이 확정된 LG가 오리온스를 제치고 4위에 오르면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전문가들은 LG가 오리온스에 비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한다. LG는 승률이 2할3푼1리에 지나지 않는 9위 KCC를 상대로 하고, 오리온스는 원주 동부 프로미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와 격돌해야하기 때문이다.

LG는 올 시즌 KCC에 4승 1패로 앞서 있다. 게다가 2위에게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SK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오리온스는 올 시즌 SK에 1승 4패로 열세다. 오리온스가 부담을 느끼는 대목이다.

한편,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4-66으로 이겼다. 6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다소 느슨해진 모습을 보였다.

모비스는 베테랑 양동근이 17득점 4리바운드 4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린 박구영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태영은 11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리카르도 포웰이 각각 12득점을 올리고, 박성진과 정효근이 10점씩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실책을 13개나 저지르며 안방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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