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 "롤모델 황정민...즐기면서 연기하고 싶다"

입력 2015-03-16 07:33   수정 2015-03-24 15:53



배우 강민아가 비상하고 있다. 오는 18일 종영을 앞둔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또렷이 알렸다. 최근 그녀의 호감도 상승은 비약적인 수준. 동그란 이마에 예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강민아를 만났다.

강민아는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탐정단의 탐정 단장 윤미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기존의 청순하고 카리스마 있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엉뚱 4차원 소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촬영은 3주 전에 끝났지만 아직 방송이 끝난 게 아니라 실감은 안나요. 마지막 방송이 나가면 아쉬움의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어요. 길게 찍은 드라마라 감사해요.”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선보인 강민아는 삼각 김밥 머리에 뱅뱅이 안경, 친근한 교복 트레이닝 패션, 중독성 강한 말투까지 미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나게 부각시켰다.

“미도 캐릭터는 독특해서 참고 할 드라마를 찾지 못해 힘들었어요. 외적인 것은 원작이 있어 쉬웠으나 내적인 것은 과정이 오래 걸렸어요. 수사물이다보니 감독님께서 말을 빨리하기를 원하셨어요. 헤어스타일, 안경, 패션 등은 원작에 가깝게 하려고 치마에 트레이닝복, 패딩 점퍼, 운동화 등을 이용했죠. 덕분에 여자 언니 팬들이 많이 생겼어요.”



또한 상큼발랄하게 맨손 권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얼굴을 구기며 윙크를 날리고, 만화 속의 한 캐릭터처럼 능청맞은 제스처를 취하는 등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연으로 극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와 달라 좋았어요. 다음 대본이 기대가 됐어요. 제가 정신없이 웃는 스타일이라 메이크업하다 빵 터지면 힘들 정도였어요. 참고로 저는 아저씨 개그, 말장난 개그를 좋아해요.”(웃음)

‘선암여고 탐정단’에는 강민아를 비롯해 진지희(안채율), 혜리(이예희), 스테파니리(최성윤), 이민지(김하재) 등 또래 연기자들이 출연했다.

“처음에는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연예인들이 모이니까 다른 느낌일 줄 알았는데 진짜 학교 친구들처럼 학교,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거나 점심 메뉴를 고르며 쉬는 시간을 보냈어요. 5명이 전부 시끄러워요. (진)지희는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다 제일 많이 붙는 캐릭터라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5명 각자가 역할을 잘 소화했어요.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요.”



올해로 데뷔 7년 차인 강민아는 2013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3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김태희의 아역을 맡아 어린 장옥정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신인이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김태희 언니 아역으로 캐스팅 됐던 게 이슈는 됐지만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어요. 드라마는 두 번째였고 바로 주연을 맡게 돼서 부담이었죠. 외모적으로는 여러 선배 연기자들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이후 2014년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욕마저도 귀엽게 소화해내는 황정민의 조카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욕설 연기로 주목을 받았는데 주변에서 친구들이 사용하는 욕을 연기할 때 사용했어요. 저는 화가 나도 욕을 못 하는 성격이에요. 지금도 부모님께 존댓말을 써요. 황정민 선배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배우가 자신의 매력을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다양한 게 제 매력이죠. 다양한 이미지로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봤을 때 정이 가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볼수록 빠져드실 거예요.”(웃음)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강민아는 황정민을 롤모델로 꼽았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대중을 놀래 키는 배우라는 것.

“황정민 선배님과 영화를 찍으면서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선배님이 ‘연기는 편하게 즐기면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친구들이 영화 ‘신세계’를 보고 선배님 팬이 됐어요. 요즘도 가끔 문자로 안부를 묻곤 해요. 영화, 드라마, 연극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어요. 풍부한 상상력을 얻고 다양한 인물의 삶을 경험할 수 있죠. 정말 많은 생각을 해요.”

인터뷰 내내 강민아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힘들어도 재미있는 게 연기라는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것은 그녀에게 연기자로써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로맨틱 코미디, 호러, 액션 등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 연기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줬으면 해요. 팬들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바로 이어서 작품을 하려고 오디션을 계속 보고 있어요. 아직 신인이니까 자주 얼굴을 보여 드려서 익숙해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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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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